Music

이루펀트(Eluphant) - 자장가

Posted on October 12, 2023  •  2 minutes  • 329 words

작곡: 배이삭 / 작사: 배이삭, 최민호
KY: 87027 / TJ: 34400

작별의 시간이
가까워질수록
내 안에서
더욱더 번지는 너
기억해 네 옆에 있는 게
나인 걸 어떡해
이제
눈 감으면 돼 너
기억해 내 옆에 있는 게
오직 너 하나면 돼요
그대
이제 잘자요 baby
머릴 꼬는 버릇도
너무 이쁜걸
손을 찾는 버릇도
아름다운걸
그대
눈 뜨지 않아도 돼요
나쁜 꿈 꾸면
안 돼요
딴 남자 꿈 꾼다면
나 팔 빼요
솜이불 안에
날개를 접고서
달콤한 숨소리
good night kiss
초콜릿 색깔의
꿈을 꾸시는 건지
향기 땜에
잠들 수 없지
어떻게 사랑하지
않을 수 있어
초식 동물 같은
네 표정을
돌돌 말아 버린 이불도
뭐 어때
네가 너무
이쁜걸
잠든 널
한번 안아 볼까
조심스레
입술 빼앗아 볼까
I’m sorry
나 땜에 잠이 깼니
꿈의 여행길에
내가 방해됐니
이제 너랑 같은 집에
뒤섞여 살고 싶네
익숙해
달라진 인생관도
널 향해 기도하며
지새운 밤도
머릴 꼬는 버릇도
너무 이쁜걸
손을 찾는 버릇도
아름다운걸
그대
눈 뜨지 않아도 돼요
나쁜 꿈 꾸면
안 돼요
딴 남자 꿈 꾼다면
나 팔 빼요
오늘 하루도
꽤나 힘들었죠?
스무 살이 넘은
다음으로는
어깨가
무거워져
이 밤이면 어느새
내려오는 다크서클
뒷굽이 닳아 버린
하이힐
가끔 꺼내 보는
민증 사진
촌스럽긴 해도
그땐 참 이뻤는데
나의
맑은 얼굴
화장을 지워 봐도
내 얼굴이 미운 건
누구 탓일까요
불면증 나 잠 못 자요
너 술은 왜 그리도
많이 마셨니?
요즘 들어선 말없고
단정치 못해
담배 냄새 난다
시집이나 가겠니?
속 썩이는
딸내미
이런 말 그만 좀
들었으면 해
오늘 내 하루가
어땠는진
왜 아무도
궁금하지 않은 걸까
남자 친구
아빠 엄마
내 맘도 모르고
내미는 수면제
누가 오늘 밤
내 곁에
내게 필요한 건
달콤한 자장가와 팔베개
기억해 네 옆에 있는 게
나인 걸 어떡해
이제
눈 감으면 돼 너
기억해 내 옆에 있는 게
오직 너 하나면 돼요
그대
이제 잘자요 baby
머릴 꼬는 버릇도
너무 이쁜걸
손을 찾는 버릇도
아름다운걸
그대
눈 뜨지 않아도 돼요
나쁜 꿈 꾸면
안 돼요
딴 남자 꿈 꾼다면
나 팔 빼요

작별의 시간이
가까워질수록
내 안에서
더욱더 번지는 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