괜찮아 내 품에 안겨 그런 어색한 표정 짓지 말고 지금 내앞에 서 있는 네 모습만으로 나의 지난날의 슬픔은 다 잊을 수 있어 너 떠난 그 날 이후로 어둔 밤이면 난 술에 취해서 그냥 내 발길 닿는대로 걷다 보면은 언제나 너의 집앞이었지 가끔 난 혼자서 많이 울었어 너와 즐겨 듣던 노랠 부르며 언제나 내 방안 가득한 니 사진은 나의 하루하루를 힘들게 했었는데 이젠 괜찮아 내 품에 안겨 편히 쉬면 돼 아무말 하지마 난 됐어 널 이해했어 너의 두 볼에 흐른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그걸로 난 충분해 내 사랑은 아직 너뿐이니까 가끔은 나도 널 잊어보려고 다른 누군가도 만나봤었지 하지만 그럴수록 더 니가 보고파 너와 즐겨갔었던 카펠 찾곤 했는데 이젠 괜찮아 내 품에 안겨 편히 쉬면 돼 아무말 하지마 난 됐어 널 이해했어 너의 두 볼에 흐른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그걸로 난 충분해 내 사랑은 아직 너뿐이니까
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잡아본 순간 거칠어진 손마디가 너무나도 안타까웠소 시린 손끝에 뜨거운 정성 고이접어 다져온 이 행복 여민 옷깃에 스미는 바람 땀방울로 씻어온 나날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미운 투정 고운 투정 말없이 웃어 넘기고 거울처럼 마주보며 살아온 꿈같은 세월 가는 세월에 고운 얼굴은 잔주름이 하나 둘 늘어도 내가 아니면 누가 살피랴 나 하나만 믿어온 당신을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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